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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일을 해야한다

이게 의미하는 바가 이제까지 생각했던 거와 달랐다. 이때까지는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해야한다고 생각해왔다. 그러나 약간 다르다. 하고 싶은 일이란 내가 어떤 걸 만들어내고 싶은지를 말한다. 예를 들면 공인인증서가 없는 온라인 뱅크를 만들고 싶다던지, 전기차를 만들고 싶다던지, 모든 개인의 손에 소형 퍼스널 컴퓨터를 가질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던지 하는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일은 모호한 개념인 것 같다. 게임을 좋아한다해서 게임을 하는 인생을 살 수는 없다. 좋아하는 일을 한다해도 하고 싶은 일, 해내고 싶은 일이 없으면 그저 주어진 상황에 반응(reacting) 혹은 대응만 하는 삶을 살게 되는 것 같다. 그러면 어떤 일을 하고 싶은가. 너무 크게 생각하면 어렵다. 작게 시작해봐야한다. 그래야 테크..

정신력이다..

가보로 생각하는 두사부일체의 박진영 편에서 그는 이야기했다. JYP 사옥에 있는 모든 거 다 가져다 써도 된다. 메뉴얼, 경영방침, 자기관리방법 등등 다 가져다 써라. 중요한 건 그걸 성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정신력이다.. 나는 어제 분명히 자유시간이 6시간있었다. 6시간동안 무얼 했는가. 인터넷 서핑, 인터넷 쇼핑, 뉴스, 야한 동영상, 저녁먹은 것 뿐이다. 더구나 씻지도 않고 잠이 들었다.. 음.. 분명 중요한 선택의 시점이 있었다. 놀거 다 놀고 난 다음에 '이제 할 일 좀 해야지..'라고 생각했다. 근데 '추우니깐 잠깐만 이불덮고 있을까?'하다가 나도 모르게 잠이 들었다. 놀거 다 놀고 난 다음에 하면 안된다. 시작도 하기 전에 하기 귀찮으니깐 '조금만 쉬었다가 할까?'라는 순간이 모든 걸 결정한..

코딩 공부를 시작하자

관리하지 않으면 곧 실패를 계획한다고 했다. 관리하기 위해 계획을 짜고 자주 돌아봐야한다. 신년이 밝았기에 시작하는 명분도 좋다. 왜 코딩 공부인가? 웹사이트를 만들고 유지하는데 비용이 발생한다. 제 3자에게 의뢰하면 되는데, 이번에 개발을 외주주면서 느끼는 것이 설명 해줘야 할 일이 매우 많고, 결과물이 어떻게 나올지 장담할 수가 없다. 내가 생각하는 바를 원하는대로 만드는 일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내가 만드는 것밖에 답이 없다. 살면서 내가 원하는대로 만들 수 있는 게 요리말고 또 무엇이 있으랴 ㅋㅋ 두 번째 이유는 미래는 곧 IT라는 생각이기 때문이다. 세상의 큰 흐름이 그렇게 변해가는 것을 느낀다. 잘하기엔 늦은 감이 있지만 최소한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방편이랄까. 세 번째 이유는 적성에 맞기 때문..

돈은 넉넉히 있어야한다

형과 형수의 생일 기념으로 가족들과 63빌딩의 뷔페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전망대와 수족관도 같이 관람했다. 매우매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돈도 많이 들었다. 뷔페 88천원, 전망대+수족관 21천원. 성인6명 기준으로 총 56만원을 하루에 소비했다. 나는 돈을 아껴쓰는 편이다. 오늘의 소비는 경험과 즐거움으로 생각했을 때 과소비라고 느껴지지 않았다. 돈을 열심히, 잘 벌어야 한다. 넉넉히 벌어야 주어진 책임도 다할 수 있고, 가족들과 함께 할 시간과 활동이 생긴다. 자투리 시간들을 잘 아껴서 할 일들을 하자. 연예인들이 어떤 식으로 시간을 보내는지 배우자. 조카가 더 놀고 싶은데 졸음이 쏟아져서 얼마나 슬퍼하는지를 배우자.

4관 - 나, 삶, 세상, 일

마이다스아이티 회사는 일년에 20일동안 직원들에게 연수를 보낸다. 다른 회사들의 연수와 다르게 매우 특별한 연수인데, 이 기간동안 직원들은 자아성찰의 시간을 갖게 된다. 매일 각 개인에게 주어지는 질문들이 있고, 그에 대해 답을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 질문들은 쉽지가 않다. 내 인생은 어떤 방향으로 흐르고 있는가? 가짜와 진짜의 차이는 무엇인가? 나는 어른인가? 내게 회사란 무엇인가? 등에 대한 질문들이 쏟아진다. 마이다스아이티 회사의 대표님은 4관을 중요시 여기신다. 인생의 목표는 행복이기에 직원들도 행복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시작되었다. 그래서 나는 누구인가? 삶이란 무엇인가? 나는 세상과 어떤 관계에 있는 것인가? 나에게 일이란 무엇인가?나, 삶, 세상, 일 이렇게 4가지를 4관이라고 부른다. 이 4..

오랜만에 쓰는 일기

오랜만에 쓰는 일기.얼마나 오래된 건지 계정이 수면모드(?)로 잠겨있었다. 휴면계정이었나? 최근 들어 여러가지 압박에 시달리고 있었다. 경제적인 것이 가장 크고, 생활방식에 대한 후회도 그 중 하나를 차지한다. 경제적인 것은 최근 상가를 계약하면서 돈이 부쩍 필요해졌다는 점이 첫 번째고, 차용했던 돈을 갚아야 할 시점이 돌아오고 있다는 게 두 번째다. 마지막은 이번 달에 적자를 보았다는 것이다.도끼에 관한 내용을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2015년은 수입이 20억이었고 16년은 50억이 목표였댔나? 순수하게 음악으로만 수익을 내기 때문에 대단한 것이라 했다. 이를 보면 자본주의 시장의 가능성이란 언제나 열려있는 것이라는 걸 느낀다.자기 분야에서 최고가 되면 경제적인 면은 자연히 따라오는 것이라한다. 어제 ..

돈에 대해 너무 옹졸한 태도를 가지면 안된다

옹졸하다: 너그럽지 못하고 좀스럽다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이번 달 생활비가 바닥나버렸다. 왜 이렇게 빠르지.. 그런데 앞으로 돈 나갈 일들이 아직도 많이 남아있었다. 왜 그럴까..원인을 찾아보기 위해 카드 사용내역을 인터넷에서 뒤지기 시작했다. 돈이 바닥이 드러난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한다. 여기서 문제가 터진다. 어디에 어떻게 소비를 한지 제대로 파악하지도 못한 상태에서 와이프의 탓을 해버린다. 내 스스로는 돈을 많이 안썼다는 생각이 들면서 바로 '그렇다면 와이프가 쓴 것이다'라는 확신을 해버리게 된다. 와이프에게 당신이 돈을 다 써버려서 돈이 없다는 말을 던지게 되고, 와이프는 이 말에 대해 상처를 받게 된다. 아마도 와이프도 나처럼 '나는 별로 쓴 돈도 없는데 왜 돈이 다 떨어진거지?'라는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