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의미하는 바가 이제까지 생각했던 거와 달랐다. 이때까지는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해야한다고 생각해왔다. 그러나 약간 다르다. 하고 싶은 일이란 내가 어떤 걸 만들어내고 싶은지를 말한다. 예를 들면 공인인증서가 없는 온라인 뱅크를 만들고 싶다던지, 전기차를 만들고 싶다던지, 모든 개인의 손에 소형 퍼스널 컴퓨터를 가질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던지 하는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일은 모호한 개념인 것 같다. 게임을 좋아한다해서 게임을 하는 인생을 살 수는 없다. 좋아하는 일을 한다해도 하고 싶은 일, 해내고 싶은 일이 없으면 그저 주어진 상황에 반응(reacting) 혹은 대응만 하는 삶을 살게 되는 것 같다. 그러면 어떤 일을 하고 싶은가. 너무 크게 생각하면 어렵다. 작게 시작해봐야한다. 그래야 테크..